2009년 04월 28일
[L. K]역시 이름을 잘 지어야...
연일 언론에서 보도를 하는 와중에,
끄적이는 자의 직업과 관련하여,
계속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직 멕시코나 미국에서 처음 감염된 사람들이,
돼지랑 접촉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왜 '돼지인플루엔자'라고 부르며,
현재 발생국가에서 기르는 돼지에서,
'돼지인플루엔자' 발병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다행히 올해는 구제역도 잠잠하게 넘어가고 있는,
애꿎은 돼지에게 화살이 날아올까?"
게다가 돼지인플루엔자면,
인수공통전염병이기 전에,
가축전염병이기 때문에,
아무리 사람이 감염되고,
사망자도 100여명이 넘는다하더라도,
국제적으로 가축질병을 주관하는,
국제수역사무국(OIE)는 잠잠하고,
전세계 인류의 공중보건을 주관하는,
세계보건기구(WHO)만 나서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OIE 홈페이지에 갔더니,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돼지인플루엔자는 달랑 문서 하나 밖에 없는 것이,
끄적이는 자로서는 수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 밖에 없는 문서가,
제일 중요한 문서였음은,
나중에 기사를 통해서 알았네요.(관련기사 : OIE "북미 인플루엔자로 불러야", 원문 : A/H1N1 influenza like human illness in Mexico and the USA: OIE statement)
처음 우리나라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을 당시,
언론에서 "조류독감"이라고 보도하자,
양계, 육계협회 등에서 명칭 정정해달라고 아우성친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여서 아닐까요?
단지 이번 신종 바이러스가,
혈청형이 알려진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혈청형인,
A/H1N1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명칭을 그렇게 붙인건 너무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나라에도 돼지인플루엔자 감염 추정환자가 발생했고,
계속 점점 의심환자 신고가 늘어가고 있네요.(관련기사 : 국내 SI 의심환자 '추정환자' 판명(종합3보), <SI 비상> 의심 신고 잇따라..전국 '불안감'(종합))
어쨌든 우리나라에 사육 중인,
"돼지"에게 감염, 발생하는 일은 없길 바랄 뿐입니다.
- 끄적이는 자, 우비(woobi@hanmail.net) -
# by 우비 | 2009/04/28 20:07 | 우비의 D. G | 트랙백




